단상

깨알 생각 491

이 영옥(李永玉) 2017. 7. 27. 07:44



  서구의 종교에서는 진리가 일상적인 삶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독한 사색과 명상에 의해서만 터득할 수 있다고 설파한다. 그런 가르침과 달리 진리는 이미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의 삶 저편, 또는 높은 곳에서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객관적으로 존재하며, 우리가 그것을 끊임없이 사랑하고 관조하는 구도 속에 형상화된다고 믿는 것이 동양적 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