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542
이 영옥(李永玉)
2017. 10. 19. 09:50
우리는 언제나 주변의 일상적인 일들에 흔연히 동참할 수 있는 평온한 감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혼란한 세상과 혼돈스러운 삶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바로 은둔자의 삶이다. 은자隱者가 세속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할 수 있는 것은 내면의 평온 때문이다. 그 평온은 자기 안에만 머물지 않고 밖으로도 퍼져나간다. 평정한 마음은 어떤 것도 회피하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하며 새롭게 한다. 어느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도 흔들 수 없는 고요함을 지닌다. 명경지수란 바로 그런 마음의 상태를 이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