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724

이 영옥(李永玉) 2018. 7. 2. 09:12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두려움과의 직접적인 대면이지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나 수단이 아니다. 두려움이 자리한 의식의 문을 여는 순간 두려움은 완전히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두려움의 실체와 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시간의 결과이고, 시간은 곧 언어다. 시간은 또한 생각이고 생각은 모든 두려움을 생성한다. 그러므로 생각을 내포한 시간, 그 안에 복잡하고 미묘한 세상의 모든 두려움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