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725

이 영옥(李永玉) 2018. 7. 3. 08:34



  두려움이 없는 상태라 해서 두려움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두려움의 원인을 이해하면 두려움은 자연히 정체되거나 사라진다. 사물이나 사람, 생각에 대한 의존이야말로 모든 두려움의 근원이다. 이런 의존성은 삶에 대한 무지와 자기인식의 결여, 내면의 빈곤함으로부터 비롯한다. 두려움은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소통과 이해를 방해한다. 철저한 자기인식 만이 이 같은 모든 두려움, 표면적일 뿐만 아니라 근원적이고 오래 축적된 두려움까지 그 원인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