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827

이 영옥(李永玉) 2018. 12. 12. 08:40




  내 마음이 너그럽지 못하고 남을 끌어안아 다독여줄 성품과 덕이 없으면 남의 것을 빌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남의 마음을 가늠하고 그가 처한 어려움을 헤아려 위로하는 일은 스스로 말하기에 달렸으니, 남의 말을 좋게 하면 그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그의 형편이 풀리고 나아져서 그 좋은 느낌과 기운이 자신에게 이르고, 남의 말을 나쁘게 하면 그 말이 그를 해칠 뿐 아니라 종내는 그 해로운 기운과 결과가 내게 이르러 마침내 큰 화와 재앙이 될 것이니 남의 말을 할 때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뜻밖의 폐를 끼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