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989
이 영옥(李永玉)
2019. 8. 19. 09:59
모든 사물은 그 본질과 형상이 있고, 모든 일은 그 시작과 끝이 있으니 그 경중輕重과 완급緩急을 가늠할 수 있으면 무릇 세상을 경영할 궁량窮量과 지혜를 품었다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힘 있고 가진 자에게만 너그럽고, 가난하고 어리석은 자에게는 모질다면 아무리 넓은 도량과 뛰어난 지혜를 지녔다 해도 소용없을 것이니 이것이 바로 사람살이의 근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