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025
이 영옥(李永玉)
2020. 2. 17. 08:32
대상의 차이를 통해 그 본질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대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독자성과 정체성을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서로 비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온전하게 대등한 비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본시 비교나 차이는 비대칭이다. 차이를 통해 본질에 접근하려는 시도는 결국 어느 한편을 부당하게 왜곡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