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028

이 영옥(李永玉) 2020. 2. 20. 10:33



  동양이라는 말은 서양이라는 말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조어다, 근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주도해온 것이 서양이고, 그런 의미에서 서양은 그 자체로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 거의 모든 판단과 선택의 준거가 되고 있다. 따라서 동양은 서양에 비해 늘 주변적 위상일 수 밖에 없다. 언제나 서양의 시각에서 동양이 조망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의 시각으로 서양을 조망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