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088

이 영옥(李永玉) 2020. 5. 21. 13:19

 주역周易에서는 기실 위位보다  응應을 더 중요시 한다. 위의 개념이 개체단위의 관계론이라면 응은 개체와 개체가 이루어내는 관계론이다. 따라서 위가 개인적 관점이라면 응은 사회적 관점이라 할 수 있다. 실위失位도 허물이고 불응不應도 허물이다. 그러나 득위得位를 못한 효爻라 할지라도 응應을 이루고 있으면 허물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 주역에서 강조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