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177
이 영옥(李永玉)
2020. 9. 25. 09:59
우리의 감성이 상품미학에 매몰된다는 것은 거짓과 과장이 지배하는 문화적 상황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같은 자각만으로 형식미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오히려 끊임없는 변화에 열중하거나 탐닉하게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정말 잊지 말아야할 것은 무엇을 얼마나 했는가 보다 어떻게 했느냐가 더 중요한 세상이다. 어떤 경우에도 절차적 정당성과 타당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