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186
이 영옥(李永玉)
2020. 10. 12. 09:57
초야草野는 법과 질서가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나라와 사회의 기존질서에 저항하는 진보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사람들의 근거지였다. 그래서 제자와 백가의 사상이 싹트고 자랄 수 있었던 것이다. 보수와 진보, 억압과 자유라는 두개의 대립축 사이에는 사실 중용이라는 제3의 공간이 있다. 오늘날의 중도지향적 인사들이 다시 한번 깊이 궁구해보아야 할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