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193

이 영옥(李永玉) 2020. 10. 21. 09:44

  성선설性善說은 사회원리인 예禮가 그것이 봉건적인 사회원리이든, 노예제 사회의 원리이든 인간의 본성에 순응하는 천리天理라는 것을 강변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예禮는 인仁보다 객관적인 구조이며 이 객관적 구조가 기존의 궤도와 체제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는 보다 효과적인 기제로 작동한다. 그런점에서 성선설은 수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