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350

이 영옥(李永玉) 2021. 8. 31. 08:23

   

   忘   知

 

 학문에 정진하면 앎이 늘어나지만 道를 닦으면 앎이 날로 줄어든다. 앎이 줄고 줄어서 결국 無爲에 이르는데 無爲하게 되면 하지 않는 일이 없게 된다.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 언제나 일이 없음無事을 추구해야 한다. 만일 일이 있게有事 되면 오히려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

 

 ※ 지식은 대체로 해로운 것이므로 지식이나 지각조차 없이 無爲해야만 세상을 올바로 다스릴 수 있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