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354
이 영옥(李永玉)
2021. 9. 6. 09:14
歸 元
天下에는 처음이 있어 그것이 천하의 어머니가 되었다. 그 어머니를 터득함으로써 그 자식들을 이해하고, 그 자식들을 이해함으로써 다시 그 어머니를 지킬 수 있을 때 평생 위태롭지 않게 된다. 욕망의 근원을 막고 그 門을 닫아야만 평생토록 고생을 하지 않는다. 욕망의 근원을 열어놓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한다면 평생 동안 구원받지 못한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명철明哲하다 하고, 유약柔弱함을 지키는 것을 강强하다고 한다. 명철한 빛을 사용하고 그 명철함으로 되돌아간다면 자신에게 재앙을 끼치는 일이 없으리니 이것을 습상襲常, 곧 “상도常道를 지키는 것”이라 한다.
※ 이 章은 모두 세 대목으로 되어 있어 착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각각의 대목을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 곧 1) 道는 만물의 근원이니 잘 지켜야 한다. 2) 道를 지키자면 욕망을 없애야 한다. 3) 욕망을 없애고 구원받자면 작은 것을 무시하지 말고 유약한 몸가짐으로 자연스러운 常道를 지켜야 한다. 와 같이 풀이하면 문맥의 연결에 별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