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670

이 영옥(李永玉) 2022. 8. 24. 09:03

   公孫丑章句 上 1-9

 

 “武丁이 제후들이 조공을 들게 해 천하를 차지한 것이 마치 손 안의 물건을 집듯 하였고, 폭군인 紂王은 武丁의 치세와 멀지 않으니, 공신들의 집에 남아있는 오래된 풍습과 군왕이 인민들에게 끼쳤던 전통이나 은혜로움이 아직 남아있는 것이 있으며, 미자, 미중, 왕자, 비간, 기자, 교격은 모두 현인賢人으로 그들이 서로 군왕을 보좌한 까닭에 紂王의 폭정이 오래 계속된 뒤에야 천하를 잃게 되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한 자밖에 안되는 작은 땅도 모두 殷나라 것이었으며, 단 한사람도 은나라 신하가 아닌 사람이 없었다. 그럼에도 문왕은 사방 백리의 작은 땅으로 일어났으니 그런 까닭에 천하의 왕 노릇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 주왕의 폭정에도 불구하고 殷왕조가 오래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현명하고 충성스러운 신하들과 앞선 왕들의 선정으로 백성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