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 心

이 영옥(李永玉) 2011. 8. 21. 22:52

징하 가슴아

긴 시름 올 풀어

목에 매고

 

눈 아래 푸른 소리

想思草로 아우는데

저놈의 꼭두쇠는

뭬 저리 신명날꼬

 

명주 올 날 세워도

님은 멀어

하늘 끝

 

중머리 중중머리

자진가락 일깨우며

애호박 끝동을

달빛 감아 우는가?

 

징하 가슴아

울어매 신들매

볕들 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