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32
이 영옥(李永玉)
2015. 3. 18. 14:28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자기 가슴의 소리가 아니라 남의 말에 따라 결정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우리의 삶은 항시 진리와 환상의 갈등 너머에 존재한다. 그곳엔 우리가 매일 아침 마주치는 경제적인 이유와 일상의 안락에 오염되지 않은 참된 삶의 가치가 존재한다. 우리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 우리가 믿으려 하는 것, 우리가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우리가 사랑하려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우리의 자아自我이며 의식意識이다. 이것들은 가끔 우리를 옥죄어 꼼짝달싹 못하게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