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67
이 영옥(李永玉)
2015. 5. 7. 13:51
우리가 살아있는 한 고통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한다. 고통 없는 삶은 없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하면 그 고통을 직시하고, 이겨내고, 다른 것으로 변용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본시 고통이 없는 인생, 고통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고통으로부터 헤어나는 길은 있다. 욕망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난 마음이 머무는 심리적 상태를 지칭하는 열반(니르바나)이 바로 그것이다. 열반에 이르게 되면 우리의 삶은 조화롭고, 온전한 중심을 잡고, 확신으로 가득 차서 어떤 고통이라도 해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