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51
이 영옥(李永玉)
2015. 10. 20. 14:35
이 모든 말들이 기실은 다른 이들에게 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골수에 각인하려는 비명일지 모른다. 모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접어 날리면서 나는 이 지루하고 추운 새벽을 또 다시 일어나 깨어서 맞는다. 입술을 짓깨물면서 어찌 어찌 겨우 참아내는 이 아침이 포근하기를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