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깨알 생각 169

이 영옥(李永玉) 2015. 11. 24. 13:52

 취업을 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준칙이 있다. 어떤 경우에도 너는 네 상사보다 더 뛰어나서는 안 된다. 상사와의 대립이나 경쟁에서 이기는 일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겸손이 너의 능력과 참모습을 감추어준다. 뛰어난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으로 가릴 수 있다. 상사가 너의 행운과 성격을 칭찬하는 일은 좋은 징조다. 그렇다고 해서 너의 분별력과 능력이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으려 하지 마라. 특히 너를 고용한 고용주로부터는 그런 칭찬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 분별력은 오너만의 특권이다. 상사는 너로부터 도움을 받을지언정 네가 자신을 능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사가 네게 조언을 구하더라도 그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기보다 그가 잊고 있었던 것을 일깨워 주도록 해라. ‘행성은 태양의 자식이고 태양처럼 빛나지만 결코 태양과 그 밝음을 겨루지 않는다.’는 말을 잊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