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475
2017. 7. 7. 14:08ㆍ단상
현실은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다. 과거가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현실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 과거는 지나간 것이거나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과거는 흘러가고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는 다 같이 그 자리에서 함께 피고 지는 꽃일 따름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있는 자리에 서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함께 맞이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고 진정한 실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대時代는 시간時間이 아니라 역사歷史를 통해서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