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620
2018. 2. 13. 11:05ㆍ단상
물은 결코 다투지 않는다. 가로막히면 돌아가고 휘어 흐르기도 하며 몸을 나누어 비켜간다. 숨 가쁘게 달리기도 하고 무모하게 뛰어 내리기도 한다. 남김없이 채우고 또 비운다. 평정을 이루어 유유히 하늘을 담고, 구름을 비추기도 하며 누구나 머물기 싫어하는 가장 낮은 곳에 머무는 일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2018. 2. 13. 11:05ㆍ단상
물은 결코 다투지 않는다. 가로막히면 돌아가고 휘어 흐르기도 하며 몸을 나누어 비켜간다. 숨 가쁘게 달리기도 하고 무모하게 뛰어 내리기도 한다. 남김없이 채우고 또 비운다. 평정을 이루어 유유히 하늘을 담고, 구름을 비추기도 하며 누구나 머물기 싫어하는 가장 낮은 곳에 머무는 일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