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753
2018. 8. 10. 07:17ㆍ단상
누구에게나 열정은 있다. 문제는 이 열정의 불씨를 어떻게 잠재우지 않고 늘 깨어있게 할 수 있는가이다. 이 경우는 모든 의미에서의 열정을 뜻한다. 단순히 성적性的인 열정을 지칭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의 관심은 바로 이 성적인 열정에 머물고 만다. 메마르고 박제화 된 반복적 일상에 시달리느라 더 이상의 열정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 어떤 사안에도 더는 창조적인 기쁨과 해방감을 느낄 수 없는 까닭이다. 섹스에 갇혀버린 하찮은 열정은 그 성정이 고결한 사람이든, 편협한 사람에게든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그러나 참된 열정은 사람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무엇이든 조사하고 탐구하고 추구하고, 질문하도록 요구한다. 진실로 열정적인 사람은 쉼 없이 무엇이든 모색하고 궁구하고 돌파하도록 한다. 열정은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어딘가로 지향하도록 하는 젊고 열린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