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947
2019. 6. 14. 08:02ㆍ단상
사람이 사람을 미루어 알고 이해하며 믿기까지는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의 도움과 성원이 있기 마련이니 한 번 남의 신망信望을 얻으면 함부로 저버리거나 마음대로 벗어날 수 없다. 이는 남의 믿음 뿐 아니라 그들의 꿈과 바램, 절대 버리지 못할 비원悲願까지 한데 모아 짊어진 것이므로, 비록 제 몸과 제 마음이라 해도 제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은 언제나 남의 뜻까지 함께 아울러야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