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015
2020. 1. 31. 10:38ㆍ단상
내 유년은 무너진 벽돌더미, 전쟁이 할퀴고 지나간 참혹한 폐허 위에서 실존주의와 삶의 존재이유를 열망처럼 되뇌이던 시절과 일치한다, 그 때 우리의 의식을 지배했던 이데올르기는 바로 서구 문명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화와 선진화였다. 그것은 그 시대를 관통했던 열망이며 동경이기도 했다. 그 결과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때 우리의 선택과 집중이 과연 옳은 것이었을까? 밖으로 나가 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젊은 청춘들에게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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