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015

2020. 1. 31. 10:38단상



  내 유년은 무너진 벽돌더미, 전쟁이 할퀴고 지나간 참혹한 폐허 위에서 실존주의와 삶의 존재이유를 열망처럼 되뇌이던 시절과 일치한다, 그 때 우리의 의식을 지배했던 이데올르기는 바로 서구 문명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화와 선진화였다. 그것은 그 시대를 관통했던 열망이며 동경이기도 했다. 그 결과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때 우리의 선택과 집중이 과연 옳은 것이었을까? 밖으로 나가 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젊은 청춘들에게 물어봐야겠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알 생각 1017  (0) 2020.02.04
깨알 생각 1016  (0) 2020.02.03
깨알 생각 1014  (0) 2020.01.30
깨알 생각 1013  (0) 2020.01.29
깨알 생각 1012  (0) 202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