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099
2020. 6. 5. 09:50ㆍ단상
하늘은 저 스스로 높고 땅은 하늘과 상관 없이 저 홀로 깊다. 주역周易의 천지비괘는 위, 아래, 전후좌우 어느 곳과도 통하지 못하고 꽉 막혀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뜻과 마음을 깊이 갈무려 스스로를 숨기고 심신을 안돈해 어지러움을 피하는 것이 군자의 행실이라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은인자중하면서 화禍를 피하려고만 할 경우 당면한 상황을 타개하고 난국을 극복하는 일은 바랄 수 없는 헛된 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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