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125

2020. 7. 13. 09:32단상

 아름다움이란 말은 알만하다는 뜻이다. 모를 것 같다의 반대말이다. 오래되고 익숙해서 잘 아는 것이야 말로 아름답다는 의미다. 현대에는 새로운 것, 잘 모르는 것이 아름다움이 되고 있다. 새롭고 독자적인 것이 아니면 결코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 오늘날의 미의식이다. 전래의 미美와 현대의 미美 사이에 드러나는 괴리야 말로 근대와 현대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어느것을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일 것인가는 결국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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