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382
2021. 10. 21. 07:44ㆍ단상
後 記
八十一章 五千言에 불과한 老子의 道德經을 겨우 해역解譯했다. 거듭 말하지만 삼천 년 전에 쓰여 진 글이 바로 엊그제 써진 글처럼 읽혀진다는 사실이 여전히 낯설다. 이것이 바로 변함없는 동양 古典의 힘이 아닐까? 21세기 현대문명의 경이로움과 이적異蹟 앞에서도 우리가 아직 왜소해지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리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나 억지에 불과한가? 이어서 장자莊子 內篇의 해독解讀에 도전해볼까 한다. 그의 글은 워낙에 寓意적이고 그 뜻과 含意가 드넓어서 몹시 힘들고 벅찬 작업일테지만 그래도 무모한 욕심을 내볼 참이다. 이 나이에 새삼 莊子의 호접몽을 다시 꾸어보는 것, 이 또한 즐겁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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