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830

2023. 5. 11. 08:05단상

   離婁章句 下 6-2

 

 제인齊人의 아내가 그를 뒤따라 모든 거리를 돌아다녀도 만나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더니 동쪽 성곽 옆의 공동묘지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에게 가서 제사지내고 남은 음식을 구걸하고 술과 음식이 부족하면 또 다른 곳에 가서 같은 일을 했다. 이것이 바로 남편의 이른바 음식을 실컷 먹는 방법이었다. 아내가 첩에게 “남편은 우리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거늘 지금 하는 짓이 이 모양이더라.”고 말하면서 함께 뜰 한가운데서 남편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렸으나 남편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늘 처첩들에게 교만하게 굴었다.

 

 ※ 자신이 허물을 괘념치 않는 것 보다 꼴불견인 일은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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