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263

2016. 5. 26. 11:43단상

 자신과 언제나 함께 하던 것들과 헤어지는 순간부터 고통은 시작된다. 그러나 이별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의 인식 속에서만 살아있는 착각이고 환상일 뿐이다. 우리가 느끼는 고통의 근저에는 전혀 다른 것이 존재한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 같은 마음이 되었을 때, 비로소 고통이 사라지고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찾을 수 있다.

고통과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려 한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품위와 자존심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도움을 구하고 그것을 아무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는 일 또한 중요하다. 어떤 급박한 순간에도 고통이나 슬픔은 완화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너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데 누가 너를 귀하게 대접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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