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451
2017. 6. 5. 09:00ㆍ단상
우리는 선과 악, 삶과 죽음, 어둠과 빛을 구분하는데 익숙해 있지만 이 같은 이원성은 오로지 우리의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이런 환상은,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게 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그러나 모든 환상은 빛과 어둠으로 분리되는 물질적인 상징으로부터 비롯된다. 삶과 죽음에 대한 환상이 낡은 천처럼 헤어질 때 비로소 모든 환상은 소멸하고 진실만이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