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741
2018. 7. 25. 08:37ㆍ단상
사랑은 머리로 알 수 없으며 어떤 식으로도 설명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사랑 없이 관계를 맺고, 사랑 없이 결혼을 한다. 그리고 그 같은 관계와 결혼생활을 지속하며 상대에게 자신을 맞추려 한다. 상대에게 자신을 맞춘다는 것은 그 상황에 적응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사랑은 적응이 아니다. 서로 사랑하면 적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랑은 언제나 완전한 융합을 이루어낸다. 우리가 어떤 관계나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 없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배제된 인간관계나 결혼은 반드시 파탄에 이르고 만다. 사랑은 적응이 아니라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