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757
2018. 8. 16. 08:12ㆍ단상
어떤 지성知性도 망가진 마음이나 작고 얄팍하며 편협한 마음에는 절대로 깃들지 않는다. 다른 어느 것보다도 건강하고 풍요로우며 충일한 마음을 원한다.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이 아니라 순수하고 상처받지 않은 무후한 마음, 모든 기억과 시간으로부터도 자유로운 마음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평안을 위해 마음대로 만든 지식은 어떤 고통이라도 수용한다. 그러나 참된 지식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가슴이 기쁨으로 빛나고 풍요로우며 무엇보다 깨끗한 상태일 때, 그래서 아무리 작은 감정의 변화도 이내 느낄 수 있으며, 작고 여린 나무의 시련과 어린아이의 미소, 굶주린 이웃의 고통을 아는 그런 마음을 원한다. 단언하건데 지성知性은 뛰어난 감성과 예민한 관찰력에 의해서만 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