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810
2018. 11. 13. 11:03ㆍ단상
사람은 저마다 따로 지니고 태어나는 것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기르고 이루는 것 모두가 제 갈 바가 있기에 그리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행하는 눈길 하나 작은 손짓 하나도 미리 정해진 바를 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같은 질서를 우리는 섭리. 도수. 운명이라 부르고 그에 순응한다. “칠산 앞바다의 조기도 먹을 사람을 미리 정해놓고 잡힌다.”는 말이 바로 이를 이르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