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083

  동양적 전통에서는 개별적 존재의 고유한 본질을 인정하지 않거나 그것을 인정하는 경우에도 중요시하지 않는다. 각각의 상황과 처지에 따라 생각과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바로 그런 의미다.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는 말이다. 즉 처지를 바꾸면 생각이나 판단도 달라진다는 뜻이다. 사회과학에서는 이런 경우를 입장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