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351

2021. 9. 1. 08:01단상

   任    德

 

 聖人은 특정한 마음을 지니지 않고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 善한 사람을 우리는 善하다고 여기지만 善하지 않은 사람도 우리는 역시 善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德이 본시 善한 까닭이다. 진실한 사람을 우리는 진실하다고 하지만, 진실하지 않은 사람도 우리는 역시 진실하다고 여겨야 한다. 우리의 德이 본래 진실하기 때문이다. 聖人은 천하를 두려운 마음으로 대하고 다스리며 자신을 분명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백성들이 모두 눈과 귀를 기울이더라도 聖人은 언제나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道理로 있다.

 

※ 사람은 본시 善하므로 사람에 대해 어떤 평가도 하지 않고 그 본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야 세상이 올바로 다스려진다고 주장한 노자의 善은 맹자의 상대적 善과 달리 애초에 惡이 존재하지 않는 絶對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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