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462
2022. 2. 22. 09:28ㆍ단상
大宗師 7
샘이 마르면 물고기들은 서로 모여 물기를 뿜어주고 물거품으로 적셔주지만, 강물이나 호수에서 서로를 잊고 지내느니만 못하다. 요堯임금을 기리고 걸왕을 비난하는 것은 양쪽을 다 잊고 道와 하나가 되느니만 못하다. 자연은 우리에게 형체를 주었고, 삶을 주어 수고롭게 하고, 늙음을 주어 편하게 하며, 죽음을 주어 쉬게 한다. 그러므로 스스로의 삶을 좋다고 하는 것은 곧 스스로의 죽음도 좋다고 하는 것과 같다.
※ 자연 그대로의 사회에서는 일체의 도덕이 필요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존재마저도 의식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장자가 주장하는 자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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