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664

2022. 8. 16. 09:11단상

   公孫丑章句 上 1-3

 

 오래전 어느 사람이 증자曾子의 손자 증서曾西에게 ‘그대와 자로子路 가운데 누가 더 현명하가?’ 하고 물으니 증서가 불안해하며 말하기를 ‘자로는 우리 부친께서도 두려워하는 바입니다.’하고 말했다. 그가 다시 ‘그렇다면 당신과 관중은 누가 더 현명하가?’하고 물었다. 증서가 낯빛이 변한 채 말하기를 ‘그대는 어찌 나를 관중과 비교하는가? 관중이 군왕의 신임을 얻었음에도 일을 제 마음대로 했으며, 국정을 맡은지 이미 오래되었음에도 저와 같이 공적이 낮거늘 어찌 나를 그런 사람과 비교한단 말인가?’ 하며 나무랐다.

 

 ※ 孟子가 관중을 배척하는 것은 그가 봉건사회의 윤리와 禮에 어긋날 뿐 아니라 분수에 넘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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