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725
2022. 11. 29. 09:36ㆍ단상
公孫丑章句 下 3-3
孟子가 말했다. “아니다. 심동沈同이 연燕나라를 정벌할 수 있겠느냐고 묻기에 정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더니 그가 내 말을 옳다고 여겨 정벌한 것이다. 그가 만약 어떤 사람이라야 정벌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면 ‘천명을 받은 사람이라야 정벌할 수 있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지금 여기 살인을 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누가 이 사람을 죽여도 되겠습니까? 하고 묻는다면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 이 사람을 죽여도 되겠습니까?’하고 묻는다면 ‘범죄를 판결하는 재판관이라면 죄의 경중에 따라 죽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응답할 것이다.
※ 백성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군주라면 민심을 잃은 이웃나라를 정벌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왕의 다스림은 정치적 도덕성과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망국에 이를 수도 있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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