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聖의 끝, 人性의 시작 - 90

2013. 5. 22. 09:26논설

 

 

 4. 정조 문제 貞操問題

 

  증산甑山은 부부로 생활하는 동안 서로를 존중하고 충실할 것을 강조해『유부녀를 범하는 것은 천지의 근원을 떼는 것과 같아서 그 죄가 비할 데 없이 크므로 내가 관계하지 않노라』하고『죄는 남의 천륜을 끊는 것 보다 더 큰 것이 없느니라』했다. 그러나 처녀와 과부의 정조 문제에는 너그러웠으니『예로부터 처녀와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에 모든 버려진 아이들의 죽은 귀신의 원한이 쌓이고 맺혀 폭약과 탄환이 되어 이 잘못된 세상을 멸할 것이다』하고 그 가운데 과부의 수절을 더욱 옳지 않게 여겨 남편을 잃은 젊은 부인이 수절했다는 말을 듣고 『악독한 귀신이 무고한 인명을 살해한다.』며『충忠과 효孝가 모두 나라의 큰 기강紀綱이지만 나라는 충忠에 망하고 집안은 효孝에 망하고 몸은 열烈에 망하느니라』하고 이 내용을 글로 써서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