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95
2015. 7. 1. 12:00ㆍ단상
신神은 어쩌면 우주에 충만한 에너지의 또 다른 이름과 형상으로 우리의 삶이 비롯하는 그곳에 깃들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같은 자각은 명상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명상이란 특정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사유행태다. 명상에서는 어떤 생각도 가능하다.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은 사실 다르지 않다. 돈에 관한 명상도 좋은 명상일 수 있다. 명상 자체를 위한 명상도 가능하다. 명상의 위대함은 바로 그 격식 없음과 무한대한 자유로움에 있다. 묵주나 염주를 굴리면서 같은 말과 내용을 반복하는 명상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마음과 뜻이 아주 쉽게 한곳에 모이게 된다. 이런 명상법을 '자파(japa)'라고 한다. ‘거룩한 이름을 되풀이해서 부름’이라는 뜻이다. 어떤 한 곳에만 마음과 뜻을 집중시키면 궁극에는 온갖 신비한 체험까지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명상을 통해서 광명 궁극의 자리에 든다면 우리의 삶이 지금보다 훨씬 풍요롭고 충만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