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666
2018. 4. 23. 09:05ㆍ단상
무슨 말이든 그 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 그렇다 해서 남의 말에 너무 민감해질 필요는 없다. 말의 의미에 휘둘리지 말고 그저 고요히 바라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남의 말과 행동에 상관없이 자신의 정신이 천박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천박함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그것을 직시하게 되면 그로 인해 변하는 자신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이 어리석다고 느낄 때 우리는 흔히 보다 지혜로워지고자 하는데, 그 같은 노력은 사실 더 큰 어리석음에 불과할 뿐이다. 아무리 지혜로워진다 해도 나의 어리석음은 그대로 남는다. 매일의 삶 속에서 자신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때 마다 그것을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해야만 비로소 일상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