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300
2021. 6. 16. 09:59ㆍ단상
새벽이 가까워질수록 어둠은 더욱 짙어진다. 한밤 내내 방안의 호롱불과 싸우느라 느려터지게 다가오던 새벽이 어느 순간 성큼 다가와 한꺼번에 창을 밝히며 새벽을 밀어낸다. 우리 또한 누구나 이불 속에 남아있는 간밤의 어둠과 함께 아침을 맞지만 어제와 오늘의 중간지점에 밤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가능성과 희망의 씨앗을 갈무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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