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305

2021. 6. 28. 09:42단상

  安民

  현명賢明함을 추종追從하지 않으면 백성들도 다투지 않는다. 얻기 힘든 재물을 구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누구나 탐낼 것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면 백성들의 마음이 어지러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성인聖人이 정치政治를 하게 되면 백성들의 마음을 모두 비우게 하나 그들의 배를 채워주며, 그들의 뜻은 약화시키지만 그 뼈는 강하게  만든다. 백성들을 아는 것도 없고 욕심도 없도록 한다. 그리하여 지혜로운 자들이 감히 작위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무위無爲를 실천하면 무릇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무위無爲는 자기 개인의 삶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나 백성을 평안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무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모든 상대적인 가치나 지혜, 욕망을 초월해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유가儒家의 덕치德治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음을 설파하고 있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알 생각 1307  (0) 2021.06.30
깨알 생각 1306  (0) 2021.06.29
깨알 생각 1304  (0) 2021.06.25
깨알 생각 1303  (0) 2021.06.24
깨알 생각 1302  (0)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