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330

2021. 8. 2. 13:51단상

   反   朴

 

  수컷의 강함을 알고 암컷의 연약함을 지키면 만물이 한데 모이는 골짜기와 같은 존재가 된다. 그렇게 되면 변함없는 德이 떠나지 않으므로 어린아이와 같아진다. 희고 깨끗함을 알고서 검고 더러운 것을 지키면 천하의 法道가 된다. 천하의 법도가 되면 변함없는 德에 어긋남이 없어 무궁함을 누린다. 영화로움의 위태함을 알고 욕辱됨을 견디면 천하의 신망이 모이는 골짜기가 되고 변함없는 德이 충분해져 소박함으로 되돌아간다. 소박함을 잃으면 쓰임이 많은 그릇 같은 사람이 되고 만다. 聖人은 그런 사람들을 등용해 중임을 맡긴다. 그러므로 뛰어난 제작자는 무엇이든 함부로 나누어 흩어지게 하지 않는다.

 

  ※ 이 章에서는 무릇 사람은 어린아이 같이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박함을 잃으면 함부로 쓰이는 그릇 같은 존재가 되고 말며 위대한 제작制作은 무엇이든 나누어 흩어지지 않게 하고 소박한 그대로 자연스럽게 버려둔다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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