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359
2021. 9. 13. 06:32ㆍ단상
淳 風
올바른 道理로 나라를 다스려야 하고, 기발한 계책으로 용병을 해야 하며, 無事함으로 천하를 차지해야 한다. 나는 무엇으로 그런 사실을 아는가? 다음과 같은 일들로 그것을 안다. 나라가 꺼려 금하는 것이 많으면 백성들이 더욱 가난해 진다. 백성들이 편리한 기구器具를 많이 갖게 되면 나라가 더욱 혼란해진다. 사람들의 기교技巧가 뛰어나면 기이奇異한 물건들 또한 많아진다. 법령이 혹독할수록 도둑들이 더욱 창궐한다. 그러므로 성인聖人이 이르기를 “내가 無爲함으로써 백성들이 스스로 교화되고, 내가 고요함을 좋아하므로 백성들이 스스로 올바로 되고, 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므로 백성들이 스스로 부유해 지고, 내가 무욕無欲하므로 백성들 스스로 소박해진다.”고 했다.
※ 老子의 비문화적이고 비문명적인 선언이다. 모든 법령이나 기술과 같은 인위적인 것들을 모두 부정하면서 진정으로 올바른 도리라 할 수 있는 無爲를 통해서만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 되리라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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