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361

2021. 9. 15. 07:12단상

   守    道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일은 농사를 짓듯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농사를 짓는 것은 오로지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일이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것은 거듭 德을 쌓는 일이기도 하다. 거듭 德을 쌓게 되면 극복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 극복하지 못하는 일이 없으면 그 능력의 한계를 알 수가 없다. 능력의 한계를 알지 못하면 나라를 잘 다스릴 수가 있다. 나라를 잘 다스릴 母體(농사를 짓듯 하는 일)를 지니고 있으면 영원한 번영을 누릴 수 있다. 이는 가는 뿌리를 깊이 내리고 굵은 뿌리를 굳게 박은 것이니 이것이 곧 장생불사長生不死의 道다.

 

 ※ 농사를 짓는 일은 사람이 하는 행위 가운데 가장 자연의 道를 따르는 일이다. 농작물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더 빨리 수확할 수 없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햇볕을 쪼이고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며 자연의 변화를 따라 자란 뒤에야 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일을 이렇게 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老子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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