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429
2021. 12. 28. 08:44ㆍ단상
人間世 4
안회가 물었다.
“마음을 단정히 하면서 고요하고 가볍게 하며 힘써 순수한 입장을 지키면 되겠습니까?”
“아! 어찌 되겠느냐? 그는 겉으로 사나운 기가 가득 차서 넘치고 매우 뽐내고 있으며, 기색은 일정하지 않아 보통 사람들은 그의 뜻을 어기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감정을 억누르며 자기 마음이 시키는 쾌락을 추구한다. 그런 것을 일러 날마다 노력해 얻는 조그만 德조차도 이루지 못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니 하물며 큰 德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그는 자신을 고집해 남의 감화를 받지 않는다. 겉으로는 타협을 하지만 속으로는 조금도 반성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찌 네가 바라는 대로 될 리가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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