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474

2022. 3. 14. 08:47단상

   응제왕應帝王

 

 응제왕이란 스스로를 잊고 자연의 변화에 모든 것을 맡기고 따르면 제왕이 되기에 족하다는 것이다. 참된 제왕은 자연의 大道를 따라 無心無爲의 자세로 모든 것을 자연의 흐름에 맡기면 천하는 절로 잘 다스려지며 만민은 제왕의 공덕도, 제왕이 존재한다는 것조차도 잊게 된다. 이것이 참된 제왕의 德이며 바른 정치라는 것이다. 이처럼 道家的인 수양을 통해 남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외왕外王이다. 모두 일곱 편의 우화로 이루어져 있는 응제왕편은 주로 정치에 관계된 내용이 많지만, 莊子는 사실 정치를 부정하며 자연 그대로 따를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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