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51

2015. 4. 16. 15:16단상

  흔히들 현대現代는 영웅을 용납하지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이제 영웅은 소설이나 영화 속의 주인공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떠도는 수많은 이야기에는 반드시 영웅이 등장한다. 그들이 희화화된 존재이거나, 일그러진 초상이거나, 어쨌든 그들은 보통사람의 성취와 경험의 범주를 뛰어넘는 특별한 어떤 것을 찾았거나 이루어낸 사람이다. 그들은 항시 자기 삶을 자기보다 큰 것에 바친다. 그들은 흔히 남을 구하거나 보통 사람은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유용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들은 예외 없이 특별한 위험에 노출되는 모험을 하게 되는데, 그 까닭은 무엇인가를 상실하거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모자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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